SK이노·E&S, 1대 1.192 합병...주식매수청구권 8천억 초과 땐 취소할 수도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SK E&S 합병을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17일 오후 1시30분 본사 25층 BOD 룸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사 8인 만장일치로 SK E&S와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E&S를 흡수하고, E&S는 해산한다. 

합병 자체보다 더 관심을 끌었던 합병 비율은 SK이노베이션 대 E&S 가 1 대 1.1917417로 정해졌다. 합병 비율은 최근 두산밥캣의 두산로보틱스 이관에서 드러났듯이 양측 주주들의 이해가 갈리는 첨예한 부분이다. 

특히 상장사 SK이노베이션과 비상장사 E&S의 합병 역시 대주주인 SK(주)에 유리한 결과를 낳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전부터 나왔다. 

SK이노베이션 합병가액은 상장사라는 점에 맞춰 기준시가 11만2396원으로 정해졌다. 자산가치는 시가의 두 배가 넘는 24만5406원으로 평가됐다. 합병가액 산정 시 기준시가에 할증이나 할인은 없었다. 

E&S 합병가액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1과 1.5로 비율로 가중산술평균한 가액으로 정했다. 자산가치는 주당 8만2475원, 수익가치는 16만8262원으로 평가됐고, 가장산술평균 결과 13만3947원이 합병가액으로 정해졌다. 

합병 반대 주주들을 위한 SK이노베이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11만1943원으로 정해졌다.다음달 12일부터 26일까지 합병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주주총회 일인 다음달 27일부터 9월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액이 80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E&S 합병 결의와 함께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간 3사 합병도 결의됐다. 

SK이노베이션은 E&S와의 합병은 "양사의 에너지 사업과 인적·물적 역량을 통합을 통해 현재와 미래 에너지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 안정적인 수익 구조 구축과 미래 에너지 사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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