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해외건설의 명가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우드랜드 종합병원' 준공을 마치고 개원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진행된 '우드랜드 헬스 캠퍼스(WHC:Woodland Health Campus)’ 개원식에는 글로벌세아 그룹 김웅기 회장, 김기명 부회장과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김인수 대표이사 등 최고 경영진과 싱가포르 리센룽 전총리와 보건부 옹예쿵 장관, WHC 병원장 제이슨 치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에 약 7만6600㎡ 부지에 연면적 38만 6730㎡ 규모의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800 병상을 갖춘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종합병원과 커뮤니티병원, 노약자 보호시설 센터, 호스피스 센터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4개의 별도 의료기관으로 조성됐다. 총 공사비는 약 1조 6000억원이 들었다.
주관사인 쌍용건설은 대우건설, 현지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2018년 3월 WHC 공사를 수주해 6년 만에 준공을 마쳤다.
병원 공사는 건축물 공사 중 최고 난이도로 불리며 수주 진입장벽이 높고 시공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도 손에 꼽을 정도다. 병원은 주택공사와 달리 방마다 수술실, 병실, 진료실 등 각 공간마다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시설이 일률적이지 않다. 특히 WHC는 미래형 종합병원으로 건설된 만큼 투입된 최첨단 의료장비가 업그레이드될 때 마다 변경된 설계를 반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쌍용건설은 WHC를 위한 BIM 전담팀을 꾸려 스마트 건설을 실현했다. 3D 설계 및 VR(Virtual Reality)을 통해 BIM을 구현해 총 5000개실에 달하는 제 각각의 실내 설계에 대한 정확도를 최대화하고 설계 변경을 최소화했다.
WHC는 환자음식, 병원비품, 의료기구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물류 배송에 로봇으로 자동화 운영되며 환자에게 필요한 체크인, 등록, 약품주문 및 지급 등 모든 프로세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환자는 손목 밴드 기기를 통해 진료 후 가정에서도 활력징후를 모니터링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과 원격진료 시스템이 적용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 병원∙의료시설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풍부한 병원시설 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이 WHC 준공을 바탕으로 미래형 종합병원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1983년 이후 국내에서 20개 병원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5개의 병원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이 부분 선두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WHC를 준공을 통해 전세계에서 약 1만 2000 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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