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 대표이사 해임..무심한 주가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는 잔불 수준의 가족 간 분쟁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 무심한 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공동대표인 송 회장 해임안을 논의했다. 

해임안건은 이사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서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주총 표대결 승리와 함께 이사회에 진입한 아들들의 힘이 확인됐다.  

송 회장은 이에 한 달 만에 한미사이언스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난 4일 차남 임종훈 이사가 모친 송 회장에 더해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이번 임시 이사회는 차남인 임종훈 공동대표가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인사 문제를 놓고 모친 송 회장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이것이 공동 대표이사 해임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송 회장과 이사회를 장악한 임종훈 대표의 공동 대표체제는 가족 화합의 징표로 해석됐다. 하지만 송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되면서 가족 간 분쟁 재점화의 불씨를 남기게 됐다. 송 회장은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게 되며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낮 12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8% 오른 3만4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해임을 위한 이사회 소집도 알려졌을 때에도 주가는 1.03% 하락한 3만3700원에 마감했고, 이날도 특별한 반응은 없는 모습이다. 

시장은 가족간 분쟁은 이미 끝이 났다고 보고, 장남 임종윤과 차남 임종훈의 지분 매각에 더 관심을 두는 모양새다. 

지난 10일 최대주주 지분 매각 보도가 나왔고, 한미사이언스측은 "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하여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이와 관련하여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안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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