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자사주 샀다..'사실상 첫 매입'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43억원 자사주 매입 2018년 3월 KCC서 대량 매입 뒤 6년만 "책임경영 의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7일 HD현대 최대주주 주식 변동 신고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일과 3일, 7일 사흘에 걸쳐 HD현대 주식 6만7148주(0.09%)를 장내 매입했다. 7일 종가 기준 43억원 상당이다. 

정 부회장이 자사주를 사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종전까지 HD현대 주식 415만5485주(5.26%)를 보유했다. 아버지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에 이은 2대주주였다. 

해당 주식은 2018년 3월말 정 부회장이 HD현대(당시 현대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지주를 거쳐 HD현대로 이름을 바꾼다) 부사장으로 취임한 직후 아버지로부터 매입 자금 3540억원 중 3040억원을 증여를 통해 마련하고 KCC로부터 사들인 것이었다. 

아버지의 권유와 지지속에 이뤄진 매입 성격이 강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정기인사에서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오너 경영 체제 전환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확실한 책임경영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정기선 부회장의 주식 매입은 주가 흐름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책임 경영의 뜻을 밝힌 것"이라며 "의지가 매우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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