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세아 아파트, 최고 36층 999가구로 조성

용산 철도고등학교 뒤편에 자리한 아세아아파트 일대에 최고 36층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3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는 신용산역과 이촌역 인근의 한강대로 이면에 위치한 지역으로 과거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사용해왔던 곳이다. 2020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하고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통과한 주요변경 사항은 지역에 부족한 체육시설 추가 기부채납 등 공공기여계획 변경과 건축물 높이가 기존 33층 이하에서 36층 이하로, 용적률은 340% 이하에서 382% 이하로 완화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역중심지 위상에 맞는 개발을 유도해 지역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