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은 서울 아파트값,제자리 걸음... 매도 vs 매수 눈치싸움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5주 연속 보합 유지...휴가철 마무리 시점에 가격 회복 속도 빨라질 수 있어

글로벌 |이재수 기자 | 입력 2023. 08. 04. 14:47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서울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5주째 보합(0.00%)을 이어갔다. 

부동산R114는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3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신도시 아파트는 가격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반적으로 문의가 줄어든 데다 매도 호가가 오르면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완화와 금리인하 정책으로 인한 시장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남권은 높은 호가가 유지됐고 중저가 지역에서도 추세적으로 낙폭이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서울 청약시장이 빠르게 과열되고 있고 특례보금자리론·생애최초대출을 이용하는 30대 실수요층이 주택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면서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가격 회복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은 1000가구 이상 규모의 일부 대단지에서 등락을 보였을 뿐 중저가 지역에서는 약세가 이어졌다. △강남(0.01%) △마포(0.01%) △서초(0.01%) 등 서울 주요지역의 아파트값은 상승했다. 반면 △관악(-0.01%) △금천(-0.01%) △성북(-0.01%) △중랑(-0.01%)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용인(0.01%) 지역은 상승했지만 △남양주(-0.03%) △고양(-0.02%) △시흥(-0.02%) △평택(-0.02%)은 하락했다. 

출처. 부동산R114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 조용한 분위기다. 서울과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은 문의가 줄어든 가운데 지역별로 △금천(-0.04%) △은평(-0.04%) △노원(-0.02%) △서초(-0.02%)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성(-0.10%) △평택(-0.06%) △광주(-0.04%) △남양주(-0.02%) △성남(-0.02%) 순으로 내렸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폭염과 휴가철 비수기 영향으로 문의가 현저히 줄었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단지 및 지역 위주로는 거래가 간간이 이어졌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갱신 대신 신규로 전세 이동하는 임차인이 늘면, 보증금 반환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임대인들도 늘어날 수 있다"며 "지난 7월말부터 시행된 전세보증금 반환대출 완화 조치가 시행됐지만,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위주로 국지적인 역전세 리스크 및 보증금 미반환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