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또 하나의 랜드마크 건설을 마무리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엔 두바이다.
쌍용건설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진행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 호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근 7년 가까이 걸린 프로젝트였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3개 동 791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동 231가구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설계에만 14개국 54개 컨설턴트가 참가했고, 공사기간은 약 80개월이 소요됐다. 총 공사비는 12억5,400만달러(1조5,500억원)에 달한다.
쌍용건설은 2015년 12월 프로젝트를 수주한 후 이듬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달 중순 공사를 완료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은 하늘에서 보면 ‘S’ 자로 휘어 있으면서도 레고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비정형의 외관이다. 독특하고 압도적인 외관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MBS)'과 함께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시 된다.
쌍용건설 현장소장 한승표 상무는 “레고모양 블룩을 모두 유선형으로 휜 건축물 시공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면서 "외벽 마감용으로 붙이는 3만3000개의 패널이 모두 유선형일 만큼 복잡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은 모든 객실에서 멋진 걸프만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MBS의 상징인 인피니티 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초호화 풀(pool) 등 총 94개 수영장이 들어섰다. 단독 인피니티풀을 갖춘 520㎡ 규모의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객실도 있다. 호텔 로비 등에는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4개의 화려한 수족관이 설치됐다.
호텔과 레지던스는 각각 44층과 39층 규모 2개 독립 건물이지만 80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브리지'로 연결됐다. 이 스카이브리지는 1,300톤이 넘는 초대형 철골 구조물로 지상 80m까지 들어올려 설치하는 특수공정을 거쳤다. 스카이브리지 옥상에는 90m 길이의 스카이 풀(인피니티 풀)이 있어 두바이의 독특한 스카이라인과 걸프만 전경을 감살할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세계적인 특급호텔로 손꼽힐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으로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건설사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 여세를 몰아 두바이와 중동에서 고급건축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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