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가 지난해 4분기 테슬라 주식을 상당량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 주식 24만2399주를 매입했다고 공시(13F filing)했다. 약 270%가 늘어난 것으로 총 보유 주식수는 33만2046주가 됐다.
13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관투자가들에게 분기마다 분기 마지막 날 포지션을 알리도록 하는 공시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또 테슬라 주식 20만주에 대해 특정 시점까지 정해진 가격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을 샀다.
최근 금리 상승, 경기침체 우려 확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어수선한 트위터 인수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테슬라 주식을 파는 투자자들이 많았고 주가가 3개월 만에 55% 하락했다.
그러나 올들어서만 58% 반등했는데 소로스의 매입이 여기에 상당한 기여를 했을 수 있다. 이날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7.51% 뛰어 209.25달러를 기록했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펠로톤 지분을 늘리고 제너럴 모터스(GM), 밈 주식인 중고차 판매업체인 카르바나 주식을 매입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올랐다가 주춤해진 줌 주식은 팔았다.
또 지난해 수익률은 마이너스(-)였지만 '테슬라 바라기'인 캐시 우드가 관리하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도 50만주의 콜옵션을 매입했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4분기 투자 금액은 72억6100만달러였다. 우리 돈으로 약 9조2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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