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ESG 악마화..해명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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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TV 인터뷰 "블랙록은 희망을 파는 회사"

블랙록. 출처=셔터스톡
블랙록. 출처=셔터스톡

ESG투자를 가장 선도적으로 이끌던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일각에서 나오는 ESG 투자 부정론에 맞서 직접 해명에 나섰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ESG(환경·사회·투명경영) 투자를 둘러썬 서사가 악마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서사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ESG 투자에 대한 부정적 서사)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오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핑크 CEO는 ESG라는 목표를 가지고 투자해 왔고 이를 업계에 보내는 연례 편지에서 강조해 왔다.

이런 가운데 블랙록은 내부에서도 이러한 ESG 중심 투자가 화석연료 산업에 해를 끼친다며 반대하고, 또 다른 일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데 충분히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전방위 공격을 받아 왔다. 친환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현 미국 행정부에 반대하는 공화당 측의 공격을 한 몸에 받고도 있다. 

전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ESG의 S가 '악마의'(Satanic)의 약자라고 밝히며 그야말로 ESG를 악마화하기도 했다. 

핑크 CEO는 "분명히 ESG를 둘러싼 서사가 추악해지고 있고 거대한 양극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서사를 바꾸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는 '희망의 개념'에 초점을 맞춘 연례 편지를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블랙록은 희망을 팔려고 하는 회사"라면서 "30년 후에 더 나아지리라고 믿지 않는데 왜 30년간 (ESG를 지키려)의무를 다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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