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최대무역흑자국 베트남이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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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호치민의 최대 항구인 깟라이항 전경.
 * 베트남 호치민의 최대 항구인 깟라이항 전경.

그동안 우리나라의 최대무역흑자국 자리를 차지했던 중국을 대신해 베트남이 지난해 처음으로 그 자리를 낚아챘다. 글로벌 생산기지였던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글로벌 물류망을 멈춰세운 영향이 컸다. 여기에 주요 경쟁국 대비 저렴한 인건비, 베트남 정부의 투자유치 노력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제조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이곳으로 변경한 것도 베트남이 국내 최대무역흑자국으로 설 수 있었던 요인이다.

18일  국내 최대 수출입 무류 플랫폼 프레드링스가 발간한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 <2023 Supply Chain Trends: The Era of Uncertainty>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코로나19와 러-우크라이나 전쟁, 물류대란 여파, 하반기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시장은 그야말로 대혼돈, 불확실성의 시기였다. 

올해는 보다 유연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높은 대외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 수급을 위한 새로운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올해 역시 최대변수는 중국이다. 지난 3년간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상하이를 포함한 모든 도시와 인프라를 봉쇄하고 폐쇄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몫이었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 격화는 결과적으로 반도체의 대중국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로 이어졌다. 

베트남은 지난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 흑자국 자리를 꿰찼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와 미.중 갈등 등의 여파로 제조공장 중단 및 물류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아세안 지역 특히 베트남이 우리나라의 제2의 생산기지로 떠올랐다. 대베트남 교역량 증가로 호치민 깟라이항의 지난해 12월 혼잡도는 전년보다 18% 늘었다. 

<선박대기 시간>

베트남 수출 운임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일년새 하락했다. 트레드링스 운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비 12월 수출 운임이 하이퐁 42%, 호치민 44%로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선박운임>

한편, 전세계 공급망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후 변화 등 환경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그룹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전력난, 홍수,산불, 폭염 같은 물리적 위험이 공급망에 미치는 요인은 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급보장성 문제(44%), 물류(4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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