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네옴과 경쟁하는 두바이 커머시티, “중동의 디지털경제 중심 되겠다”

글로벌 |입력
두바이 커머시티 경제자유구역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시티다. 사진=커머시티 홈페이지
두바이 커머시티 경제자유구역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시티다. 사진=커머시티 홈페이지

두바이의 커머시티(CommerCity) 경제자유구역이 구역의 운영 및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다수의 새로운 전략 방향을 선보였다고 아랍뉴스가 보도했다.

커머시티의 기술 최우선 전략은 이 지역 기업들의 성장과 운영을 위한 거대한 플랫폼 역할을 함으로써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커머시티를 디지털 상거래의 중심지로 하면서 두바이와 함께 중동의 디지털 경제를 이끈다는 것이다.

커머시티는 두바이 통합경제구역청(Diez)에 속해 있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디지털 상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자유구역으로 출범했다. 통합경제구역청에는 커머시티 외에 두바이 공항 자유구역(DAFZ),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 두바이 커머셜 시티 등이 속해 있다. 통합경제구역청의 주요 목표는 소속된 모든 경제 구역 간의 통합을 달성하고, 경제를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며, 모든 전략적 부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커머시티는 전자상거래 관련 분야 기업들의 진출 및 성장을 가속화하고, 다른 인접 산업에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을 증가시켜 디지털 경제로 변신한다는 UAE의 의지를 상징하는 일종의 경제 중심 스마트시티다.

커머시티는 목표 달성을 위해 블록체인, 스마트 전자서비스 등 디지털 솔루션을 접목해 두바이 디지털 커뮤니티의 성장을 촉진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커머시티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디지털 경제 혁신, 비즈니스 환경 및 디지털 인프라의 개선, 디지털 혁신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커머시티를 통해 디지털 분야에서 고객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다양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커머시티는 새로운 전략적 방향성의 일환으로 정보통신 및 디지털 정부 규제기관(TDRA)과 협력,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새로운 인프라를 개발할 예정이다. 커머시티는 또한 자유구역 내에서 정보 기술, 데이터, 디지털 변환 및 사이버 보안에 대한 포괄적인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두바이 디지털국과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하마드 오바이드 알 만수리 디지털국 국장은 "커머시티에서의 새로운 전략의 출범과 디지털 상거래 개념의 채택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현재는 디지털 데이터가 비즈니스의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상거래와 디지털 정부는 동전의 양면이다. 이들은 종합적이고 통합된 디지털 라이프에 기여하고 도시가 원하는 미래를 향한 길을 제시한다. 둘의 통합 적용을 통해 두바이를 시민의 행복은 물론 사회 복지와 비즈니스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사우디가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네옴과 결이 비슷하다.

나아가 커머시티는 UAE의 GDP에 대한 디지털 경제의 기여도를 최소 10년간 향상시킴으로써 디지털 경제 전략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커머시티는 중동, 북아프리카, 남아시아의 신규 및 기존 디지털 상거래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32억 달러를 들여 210만 평방피트에 걸쳐 건설되었다. 커머시티는 두바이와 맞물려 통합 성장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사막 위에 새롭게 건설되는 네옴에 투입되는 예산에 비하면 적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