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하나금융지주도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나섰다. 계획보다 많은 배당으로 주주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면서 배당금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등 여타 금융지주사들의 동참 가능성도 대폭 높아졌다.
하나금융지주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을 확정하는 한편 주당 1366원의 결산배당을 결의했다. 2월27일을 기준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에 2025 회기 1주당 현금배당금 총액은 지난해 지급된 분기배당 2739원을 포함해 총 4105원으로, 전 회기보다 주당 505원, 14% 증가하게 됐다.
총현금배당금은 1조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배당성향은 27.9%에 달하게 됐다.
기말배당은 당초 그룹이 계획했던 것보다 늘어난 것으로 주주들은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 지급된 배당금부터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분리과세된다. 고배당 분리과세다. 배당성향 40% 이상인 배당우수형과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을 10% 이상 늘린 배당노력형 두 경우다.
하나금융지주는 기말배당 확대에 따라 배당성향이 25%를 넘었고 증가율도 10%를 초과, 배당노력형 요건을 갖추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7541억원을 포함한 연간 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9%p 상승한 46.8%로, 당초 목표로 한 50%의 주주환원율 목표에 근접했다"며 "역대 최대 주주환원 실시로 코리아 프리미엄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에도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키로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는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그룹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1분기와 2분기 각각 2,000억원씩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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