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작년 순이익 4조원..시장 눈높이 맞췄다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하나금융지주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을 확정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은 4조29억원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 4조175억원에 부합한다. 4분기에 569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하나금융지주는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특히 그룹은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비이자이익이 14.9% 확대된 2조2133억원에 달하는 등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연간 4조원대 당기순이익 실현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대비 48.5% 늘어난 1조582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와 신탁보수·증권중개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로 전년 대비 7.6% 확대된 2조2264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9조1634억원과 수수료이익 2조2264억원을 합한 11조3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AI를 포함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1.2%p 개선된 41.2%를 기록했다.

2025년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한 그룹 차원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연간 경영계획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연체율은 은행의 안정적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부실자산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bp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9%로 전년 대비 7bp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1bp 증가한 0.62%를 기록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60%이다.

2025년 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203조4101억원을 포함한 878조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2025년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bp 높은 13.37%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목표 구간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이같은 CET1을 기반으로 주당 1366원의 결산배당을 결의했다. 2025 회기 1주당 현금배당금 총액은 지난해 지급된 분기배당 2739원을 포함해 총 4105원으로, 전 회기보다 주당 505원, 14% 증가하게 됐다.

총현금배당금은 1조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배당성향은 27.9%에 달하게 됐다. 기말배당은 당초 그룹이 계획했던 것보다 늘어난 것으로 주주들은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계열사별로 하나은행은 지난해 4분기 6142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3조747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특히, 1조928억원을 시현한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59.1% 증가하며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매매평가익 1조1441억원과 수수료이익 1조260억원은 연간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자이익(8조72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6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9조988억원이며,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2%이다.

작년 말 기준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22조1958억원을 포함한 679조2302억원이다.

이와 함께 하나카드 2177억원, 하나증권 2120억원, 하나캐피탈 531억원, 하나자산신탁 248억원, 하나생명 1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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