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청약 경쟁률 2.52대 1에도 계약 포기…분양가 부담 컸나

부천 에피트 어바닉 최초공급 당첨자 중 67% 미계약

건설·부동산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11. 05. 09:27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한 경기 부천시 부천역 에피트 어바닉 최초공급 청약 당첨자 중 상당수가 본계약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93가구 중 62가구가 미계약됐다.

5일 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월 최초 93가구 공급이 이뤄졌던 부천역 에피트 어바닉에서는 무순위·임의 포함 6차례 추가 공급이 이뤄졌다. 첫 추가 공급인 지난 4월 무순위로 62가구가 올라왔다. 최초공급 당시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52대 1이었다.

경쟁률이 높았는데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체감 분양가 등이 거론된다. 지난 3월 에피트 전용 52.11㎡ 분양가는 4억 4110만원이다. 그런데 인근에서 2021년 준공된 이안 더 부천 51.29㎡가 4월에 3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청약. 출처=연합뉴스
부동산 청약. 출처=연합뉴스

에피트 어바닉 전용 64.54㎡의 경우는 분양가가 5억 5024만원이었는데, 이안 더 부천 61.85㎡가 올해 3월 4일 5억 900만원에 팔렸다.

근처에서 2024년 준공된 부천 원미 동문 이스트 가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올해 3월 27일 전용 59.97㎡ 매물이 3억 7200만원에 거래됐다.

조합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인근 e편한세상 부천어반스퀘어의 분양가가 훨씬 높다”며 에피트 어바닉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e편한세상 부천어반스퀘어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A 8억 7080만원 △59㎡B 8억 5610만원 △74㎡A 10억 1960만원 △74㎡B 10억 850만원 △84㎡A 11억 3900만원 △84㎡B 11억 190만원이었다.

시공사 HL디앤아이한라는 “분양가와 관련해서는 따로 설명을 드리기 어렵다”며 “자격 미달 등 조건 불충족으로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은 건 없다”고 말했다.

×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