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분기 국내 증권사 역사상 전무후무한 순이익을 냈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 발생에 어느 정도 예상돼 왔던 실적이다.
12일 실적 발표 결과 미래에셋증권의 지난 2분기 순이익(지배)은 1조89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0.1% 급증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90.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2조4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5% 확대된 것이다. 직전 분기보다는 81.1% 늘었다.
호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도 대폭 웃돌았다.
순이익은 예상치 1조4408억원을 32% 상회했다. 영업이익 역시 컨센서스 1조8926억원보다 32% 증가했다.
이같은 이익 규모는 일부 은행들보마 많은 이익을 낸 한국투자증권을 크게 앞지르는 규모이기도 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944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반기 순이익은 2조90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급증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2조 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WM·연금,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등 주요 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며 경상적인 이익 창출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비즈니스는 고객자산 확대와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브로커리지와 WM 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1310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 1125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784조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124조원 증가했다.
연금자산도 꾸준히 확대되며 지난 6월 말 기준 8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년간 퇴직연금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상회해 시장 평균의 약 2.5배에 달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실제 매매까지 일임하는 퇴직연금 로보WRAP 서비스를 IRP 계좌를 통해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해외법인은 경상수익 성장과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유례없는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세전이익은 약 6091억원으로, 미국(37%), 홍콩(35%), 런던(18%), 인도(5%) 등 주요 해외 거점이 고른 성과를 냈다. 해외법인의 연결 세전이익 기여도는 약 24%로 전 분기 대비 6%p 확대됐다.
트레이딩 및 기타금융손익은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한 8369억원, IB 수수료 수익은 65% 늘어난 428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는 고객의 자산 성장과 함께한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에 기여하는 글로벌 투자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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