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인투셀, 차세대 항암제 'ADC 신약' 상업화 첫발

최대 5종 공동연구 중 첫 후보물질 'SBE303' 본계약 성사 글로벌 임상 1상 중인 차세대 표적 항암제 상업화 본격 착수

산업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07. 22. 16:38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인투셀이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공동개발 사업의 첫 번째 후보물질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3년 12월 최대 5종의 ADC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그중 첫 번째 성과로,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넥틴-4(Nectin-4) 단백질 표적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SBE303'에 대한 후속 연구개발 및 상업화 협력이다.

이해를 돕자면, ADC(항체-약물 접합체)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에 강력한 '약물'을 붙여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타격하는 차세대 치료 기술입니다. 또한 표적이 되는 '넥틴-4'는 여러 고형암 세포 표면에서 다량으로 발현되는 단백질로, 이를 정밀하게 공략하면 암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본 계약에는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 조건이 포함되었다. 전체 계약 규모와 구체적인 조건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 처리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항암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한 연구개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투셀 박태교 대표는 “양 사 협업을 통해 인투셀의 링커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순항중인 후속 프로그램들도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SBE303의 전임상(pre-clinical)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기존 넥틴-4 표적 항암제와 비교해 항체의 종양세포 결합 특이성 및 세포 내 약물 전달 효율이 개선될 가능성을 확인하며 신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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