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지역 추가... 인접 비규제로 '풍선효과' 확대?

인프라·교통여건 탄탄한 운정신도시 등 주목

건설·부동산 |나기천 기자 | 입력 2026. 07. 15. 10:56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수도권 부동산 규제지역이 확대되면서 탄탄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인접 비규제 지역으로의 실거주·투자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로 경기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등 3곳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지난해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주요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뒤 경기 내 주거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상승 등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정부가 규제 범위를 더 넓인 것이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 청약, 전매, 세제 등 여러 부문에서 제한을 받는다.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함께 지정되는 경우 일정 유형의 주택 거래 시 관할 관청의 허가와 실거주 요건도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급등한 아파트 가격에 전세 품귀 현상까지 겹치면서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에 생활 편의성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신도시 기반의 주거 환경과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등의 교통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는 더 주목받는 분위기다. 파주 운정신도시가 그런 경우로 꼽힌다.

현대건설이 운정신도시에 시공, 현재 입주 중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대단지인데다, 단지 안에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빌리지'까지 품고 있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에 아파트 7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등 총 3413가구로 조성됐다. 단지에서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보행 데크로 연결되며, GTX-A노선 운정중앙역도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전경. 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더 운정' 전경. 현대건설 제공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제 거주 편의성과 교통망, 생활 인프라, 향후 공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수요자에 적합한 단지"라고 말했다.

향후 '힐스테이트 더 운정'과 같은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부족한 서울·수도권 도심 주택 공급 조기 확대를 위해 비아파트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한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피스텔 등의 건설자금 융자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또 이날 한국부동산원은 전 분기 대비 올해 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30% 하락, 전세가격은 0.09% 상승, 월세가격은 0.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매매가격의 경우 서울은 아파트 대체재로 교통여건이 용이한 도심권, 거주 가능한 역세권, 준신축을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이 확대(0.23%→0.24%)됐다. 경기는 공급이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한 가운데 직주근접이 가능한 역세권 및 산업단지 인근 등을 중심으로 수요 지속되며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0.80%→-0.50%)됐다.

전세가격은 전국 0.09% 상승, 수도권 0.17% 상승, 지방 0.22% 하락한 가운데, 시도별로는 서울(0.40%), 대전(0.19%), 경기(0.07%), 울산(0.04%) 순으로 올랐다. 월세는 서울(0.90%), 세종(0.88%), 경기(0.76%), 대전(0.66%)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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