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국민 앞에 처음 공개된 K-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시연이 실패했다. 기체가 뜨는 순간 강한 간섭 전파로 비행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제6회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앞서 ‘K-UAM 비행 쇼케이스’가 인천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보모터스그룹이 개발한 ‘B-32-R2’가 제자리에서 5m 가량 이륙한 후 공중정지비행(호버링)을 시연할 예정이었다.
이 기체는 폭 10m, 길이 6.2m이며 최대 이륙 중량은 950㎏다. 상승 및 하강을 위해 8개의 로터가 탑재됐으며, V자 꼬리날개 아래에 2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해 추진력을 얻는다.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박찬대 인천시장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UAM 비행을 기다렸다.
하지만 시연 시간은 계속해서 연기되다 결국 UAM은 비행하지 못했다. 행사 관계자는 기체가 뜨는 순간 굉장히 강한 간섭 전파가 왔고, 무선 조종이고 처음 운행하다 보니 안전을 위해 비행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국민에게 공개할 첫 K-UAM 시연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다음 시연은 16일 오전 10시에 재시도할 예정이다.
이렇듯 UAM 첫 시연 실패와 더불어 정부가 UAM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28년으로 제시한 것에도 회의적인 시각이 나온다.
UAM 분야 선두 주자 조비 에비에이션도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완료하지 못해서다. 업계에선 국산 기체 개발 지연, 인프라 인증 및 사업성 검증 등의 한계로 인해 목표 시점이 비현실적이라는 평가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국내 기업이 UAM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이 시장의 미래 성장성 때문이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의하면 2035년 255억 달러(약 29조원)에서 2040년에 1조달러(약 1140조), 2050년경에는 9조 달러(약 9900조) 규모로 전망된다.
또 포르쉐 컨설팅은 2035년에 조사, 화물, 여객 및 지원 서비스를 결합한 이 시장이 약 7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UAM이 지상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도시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로 꼽히는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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