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리가켐바이오가 첨단전략산업기금(국민성장펀드)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총 5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받게됐다. 바이오 분야 첫 사례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우선주와 전환사채 발행건을 결의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를 통해 33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를 발행한다. 이와 함께 1700억원 규모 전환사채도 발행한다. 납입은 다음달 24일 진행된다.
전환우선주 발행에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운용하는 산업은행이 1650억원 규모, 50% 비중으로 참여한다. 최대주주인 팬오리온이 825억원, 제3의 금융투자자가 825억원으로 참여한다.
전환사채 역시 동일한 비중으로 인수가 진행된다. 산업은행 850억원, 팬오리온 425억원, 제3의 금융투자자 425억원 규모다.
리가켐바이오는 이와 관련, "정부 주도 정책형 펀드인 국민성장펀드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국민성장펀드의 직접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상장기업으로는 당사가 최초이며, 바이오 기업에 대한 국민성장펀드 직접투자로도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5년간 총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정부 주도 펀드로, 이번 선정은 당사의 ADC 원천기술과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이 국가 차원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자금은 M&A가 아닌 연구개발(R&D) 및 임상개발에 집중 투입될 것"이라며 "핵심 파이프라인의 후기 임상(2·3상)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역량을 확보하고, 차세대 ADC 플랫폼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핵심 용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기존 기술이전(L/O) 전략을 그대로 유지·병행하면서, 가치가 큰 핵심 자산에 한해 후기 임상까지 직접 수행하는 선택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으로, 전략의 근본적 전환이 아닌 선택지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리가켐바이오는 이와 함께 "발행가는 자본시장법령상 산정식에 따라 결정됐고, 별도 할인율은 적용되지 않았다"며 "국민성장펀드는 의결권이 제한되어 경영에 관여하지 않으며, 이사회 구성 등 기존 의사결정 체계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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