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이 10일 알테오젠에 대해 머크의 키트루다 큐렉스가 순항하고, 추가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플랫폼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8만4700원에서 41만원으로 6.6%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기존 체결 계약 품목의 상업화와 연간 2건으로 예상되는 신규 ALT-B4(SC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반영하고, 지난 5일 체결한 신규 계약을 추가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홍가혜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0% 늘어난 689억원,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이 가운데 기술료 수익은 633억원으로 머크의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 판매 마일스톤과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등 기존 파트너사의 개발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은 기술료 인식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큰 편이나, 이번 분기부터는 계약 체결 및 개발 단계의 일회성 기술료뿐만 아니라 상업화 제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반복적인 판매 마일스톤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키트라다 큐렉스발 마일스톤이 본격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키트루다 큐렉스의 2분기 매출은 4억63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62% 증가했고, 미국 키트루다 처방 내 큐렉스 비중(전환율)도 지난 7월 10.6%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큐렉스는 지난해 9월 미국 출시 이후 지난 4월 J-code 적용을 기점으로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MSD가 제시한 초기 SC 전환 계획에 부합하는 침투 속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향후 큐렉스 매출 증가에 따라 판매 마일스톤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에도 큐렉스 관련 판매 마일스톤과 최근 체결한 신규 ALT-B4 계약의 계약금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최근 신규 계약은 알테오젠 SC 플랫폼의 적용 범위가 기존 항체 중심에서 신규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됨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알테오젠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RNA까지 플랫폼 적용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으며, 하반기 추가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경쟁사인 할로자임 역시 최근 ENHANZE 플랫폼을 ADC에 이어 핵산 치료제(nucleic acid therapeutics)까지 확대하는 첫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SC 플랫폼이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적용 영역을 확장 중인 만큼, 향후 RNA 등 신규 모달리티로의 확대는 알테오젠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가치의 추가적인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C 플랫폼의 원조 할로자임은 지난 7일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 발표와 증권가 호평 속에 지난 8일 증시에서 20.24% 폭등하며 박스권을 돌파한 동시에 사상최고가도 새로 썼다. 알테오젠의 SC 기술이전 전략이 할로자임보다 낫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주가는 반대 방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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