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김나연 기자|리브스메드 주가는 5일 기준 4만7350원으로 한 달 전 3만3800원보다 40.09% 올랐다. 상승의 시작점에는 용인 생산기지 승인과 아티센셜의 휴머노이드 수술 활용 사례가 있었다. 이후 세계로봇수술학회에서 수술로봇 스타크를 처음 해외에 공개한 일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 기대를 만든 세 번의 계기
용인 공장 신설 승인은 이번 상승의 첫 재료였다.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부터 스타크까지 전 제품을 생산할 첨단 제조시설을 용인 기흥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수술기구 판매 확대와 로봇 출시 이후의 생산 수요를 동시에 준비한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공장 승인은 생산능력 확대의 출발점일 뿐이며, 실제 가동 시기와 투자비 집행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아티센셜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활용된 연구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리면서 원천기술의 확장성이 부각됐다. 아티센셜은 수술자의 손목 움직임을 구현하도록 상하좌우 90도로 꺾이는 다관절 복강경 기구다. 이번 연구는 리브스메드 제품이 자체 로봇뿐 아니라 외부 로봇 플랫폼의 말단 기구로도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후반 상승을 만든 재료는 스타크의 첫 해외 공개였다. 리브스메드는 SRS 2026에서 전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다관절 기구와 유연한 로봇 구조를 앞세웠다. 스타크는 아티센셜에서 축적한 다관절 기술을 로봇 시스템으로 확장한 제품으로, 회사가 단일 수술기구 업체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이동하는 핵심 자산이다.
기술 공개 뒤 남은 사업화의 문턱
기대가 실적으로 바뀌려면 허가 일정부터 지켜져야 한다. 리브스메드와 증권가가 제시한 일정은 2026년 말 국내 품목허가, 2027년 미국 FDA 허가와 매출 본격화다. 따라서 현재 주가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로봇 매출과 해외 확장 기대가 상당 부분 들어가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허가 신청 과정에서 보완 요구나 일정 지연이 생기면 재평가 속도도 늦어질 수 있다.
리브스메드는 2025년 매출 511억9200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88.8% 성장했지만, 수술로봇 준비와 해외 확장 비용으로 적자는 이어졌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103억원이었고 대부분이 아티센셜과 아티실에서 나왔으며, 내수 비중도 약 92%에 달했다. 스타크 허가 전까지는 기존 제품의 해외 매출 확대와 신제품 아티스테이플러·리브스캠의 판매 성과가 수익성 개선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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