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소비자경보 발령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6. 18. 14:42

금융감독원은 18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에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상품(이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락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경보는 주의, 경고, 위험으로 나뉜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ETF 투자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금융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높아질 경우에는 소비자경보를 추가 발령하는 등 대응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다음은 소비자경보 유의사항이다.

〈 소비자 유의사항 〉

1.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분산투자’ 상품이 아닙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하나의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통상의 분산투자형 ETF와 달리 개별기업의 주가 변동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이에 해당 기업의 실적 부진, 업황 전망 악화 등 개별 이슈가 발생할경우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상품가격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있습니다.

또한 반도체·AI 등 관련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더라도, 기초자산인개별기업에 악재가 발생하면 해당 상품의 손실로 직접 연결될 수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동 상품을 일반적인 ETF와 같은 분산투자 상품으로오인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매수 ․ 매도 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주의해야 합니다.

-유동성공급자(LP)는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하지만, 개장 직후(09:00~09:05) 및 장마감 무렵(15:20~15:30) 등에는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됩니다.

이 시간대에는 매수·매도 호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투자자가시장가주문을 제출할 경우 예상보다 훨씬 높거나 낮은 가격에 체결될 수있습니다.

또한 기초자산 가격이 급등락하거나 투자수요가 일시에 몰리는경우에는투자자가 원하는 가격대의 호가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호가가 충분한지,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과도하지않은지 확인하고, 시장가 주문보다는 지정가 주문을 활용하는등주문가격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 당일(‘26.5.27.)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가 개장 직후 급등하면서 일부 상품에서 충분한 매도호가가 제시되지 않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장가 주문이 순자산가치(NAV)와 크게 괴리된 가격에 체결되어 투자자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3. 손실이 하루 만에 2배로 커질 수 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인 개별 주식 종목의 일일 수익률의배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기초자산의 가격이 투자자의 예상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일반주식이나 일반 ETF보다 손실이 더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주식의 가격제한폭이 ±30%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도 최대60%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례】 상품 출시 후 SK하이닉스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했던 ’26.6.5.의 경우, SK하이닉스주가는 9.92% 하락하였고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약 20% 하락하였습니다.

레버리지상품인 만큼 기초자산 하락폭이 상품 가격에 확대 반영되면서, 하루 만에도 일반 주식보다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음의 복리 효과’로 기대한 수익률 보다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매일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운용되므로, 투자기간 전체 수익률이 기초자산 기간수익률의 2배와 일치하지 않을 수있습니다.

특히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경우, 수익과 손실이누적되는 과정에서 투자 성과가 투자자의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상품의 단기 변동성 뿐만 아니라 보유기간 중 가격 등락에따라실제 수익률이 기대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의해야합니다.

5. 시장가격이 실제 상품 가치와 다르게 형성(괴리율)될 수 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므로, 투자자가실제로 사고파는 가격은 시장에서 형성되는 거래 가격입니다.

이 시장가격은 상품의 순자산가치(NAV)와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있으며, 이 차이를 괴리율이라 합니다.

투자자가 일시에 몰리거나 매수·매도 호가가 부족한 경우, 상품의시장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으며, 특히 기초자산 변동성이 클 경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손익이2배로 증폭되는 구조이므로 괴리율이 더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투자자는 상품의 실제 가치보다 비싼 가격에 매수하게되며, 이후 괴리율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지 않더라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낮게 형성된 경우에는 투자자가 매도 시 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매수 전 괴리율을 반드시 확인하고, 괴리율이 과도하게 확대된 경우에는 투자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시】 단일종목레버리지 상품 1주당 실제 자산가치(NAV)가 10,000원인데 시장에서 10,200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괴리율이 +2%입니다.

이는 투자자가 해당 상품을 실제 가치보다 2% 비싸게 매수한다는 의미이며, 이후 시장가격이 NAV 수준으로 조정될 경우, 그 차이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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