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계열사 회생신청에 사과했다.
- JTBC는 유동화 차입금 206억 원을 상환하지 못했다.
- 콘텐트리중앙과 메가박스중앙 등도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그룹 산하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홀딩스, 중앙피앤아이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것에 대해 임직원과 주주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15일 홍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홀딩스와 일부 계열사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며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 등의 문제로 불가피하게 법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접한 임직원들이 큰 충격을 받고 많이 불안해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의 회생 신청을 방송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보존하고 거래 기업 및 임직원 안정화를 위한 새 시작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홍정도, 재무구조 조속 개선... 경영 정상화 모든 역량 집중
향후 회생 방안에 대해선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비롯 회사 본연의 업무는 중단 없이 정상 운영될 것”이라며 “자사를 아끼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이해관계자 분들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홍 부회장은 앞서 임직원에 보낸 성명에서 그룹 계열사 회생 신청에 대한 사과의 말을 올렸다.
그는 “이번 결정은 자사의 본질적 경쟁력과 미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고뇌어린 선택”이라며 “우리나라 미디어, 콘텐트 산업 생태계와 임직원 일터를 지키기 위한 투명하고 질서있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홍 부회장은 “법원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재무구조를 조속히 개선하고, 상장사 거래 정상화 포함 경영 안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회사 재도약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동화 차입금 206억 갚지 못해 회생 신청
중앙그룹 계열 종합편성채널 JTBC는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지난 12일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디폴트 선언 이틀 뒤인 14일 그룹 지주사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은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했고, 15일엔 JTBC가 추가로 회생 신청을 냈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들 회사에 대한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에 배당했다.
재판부는 조만간 대표자 심문 기일을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채무자회생법은 회생 신청이 들어왔을 때 법원이 채무자나 그 대표자를 심문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등은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도 함께 신청했다. 보전처분은 사측이 자산을 처분해 특정 채권자에게 편파적으로 변제하지 못하게 하는 처분이며, 포괄적 금지명령은 반대로 채권자들이 기업회생 개시 전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회사의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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