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릴리 기술이전 효과..목표가 63만원 21% 상향-KB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6. 02. 08:00
한미약품 전경
한미약품 전경

KB증권은 2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63만원으로 종전보다 21.2% 상향조정했다. 한미약품의 일라이 릴리로의 기술이전 계약을 호평했다.

한미약품은 전일 지속형 GLP2 아날로그 바이오신약 '소네페글루타이드(HM15912)' 기술이전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금 1129억원에 마일스톤 1조7844억원까지 총 1조8973억원 규모다.

KB증권은 소네페글루타이드가 목표하고 있는 단장증후군 치료제 시장이 미충족 수요가 큰 시장으로 장기지속형 치료제로서 침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KB증권은 "HM15912는 LAPS 장기지속형 플랫폼이 적용된 GLP-2로, SBS-IF(Short Bowel Syndrome with Intestinal Failure) 치료제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라며 "SBS-IF는 미국기준 7500명 수준의 환자가 존재하는 희귀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치료제 가텍스(Gattex)는 지난해 미국에서 7억 달러 매출액을 올렸으며 잠재시장은 4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SBS-IF 환자는 정맥 영양에 의존하여 카테터 감염 위험, 일상생활 제약 등 삶의 질 저하가 크다"며 "여전히 약 80%의 환자가 미치료 상태로 추정되며, 이는 현 치료제의 한계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은 "Gattex는 매일 투약이 필요하며 조제 과정도 복잡하지만 HM15912는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화된다"고 했다.

KB증권은 또 "GLP-2는 장 점막의 성장·재생을 촉진하는 기전으로 염증성 장질환, 비만 치료제와의 조합 등 확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릴리는 SBS-IF 단일 적응증을 넘어서 확장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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