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그룹에서 근 5년 만에 황제주가 나왔다.
26일 오전 10시8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25.58% 상승한 108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 때 111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LG이노텍은 이날 급등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 고지에 올라섰다. 황제주가 됐다.
애플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로서가 아닌 한중일 증시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기판 바람을 타고서다. AI 투자 붐 속에 메모리 수퍼사이클이 기판으로 옮겨붙었다.
하나증권은 이날 LG이노텍 목표주가를 종전 7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제시했다.
하나증권은 특히 내년 서버향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공급 개시로 멀티플 가치 재평가(리레이팅) 요소를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일본 이비덴(Ibiden)이 3년에 걸쳐 5000억엔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중설 중인 생산능력(Capa)이 고객사에게 이미 할당을 완료, FGBGA 공급 부족이 장기화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이에 "후발 업체에게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LG이노텍은 중장기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돼 기판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LG이노텍 주가의 100만원 등극에 LG그룹은 다시금 황제주를 보유하게 됐다.
LG그룹은 지난 2021년 LG화학과 LG생활건강이라는 두 개의 황제주를 보유했다. 그러나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분할에 상승동력을 잃었고, LG생활건강은 중국 내 화장품 매출 감소로 역시 황제주 지위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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