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치고 회복한 편의점 업계…GS25 수익성 압도한 CU

BGF리테일 매출 2조1204억원, 영업익 381억원 GS25 매출 2조863억원, 영업익 213억원 식품·가공식품 카테고리 성장에 차별화 상품 매출 고성장

산업 |황태규 기자 | 입력 2026. 05. 11. 16:34
[세줄요약]
  • BGF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은 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6% 대폭 성장했다.
  • CU 영업이익은 381억 원을 달성해 GS25의 213억 원을 크게 앞지르며 수익성을 굳혔다.
  • 양 사는 2분기 핵심 전략으로 초저가 자체 브랜드와 온라인 결합 O4O 전략을 가속화한다.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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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편의점 CU와 GS25의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모두 의미 있는 반등을 이뤄냈지만, 그 폭과 구조에서 뚜렷한 차이가 갈려 업계 이목을 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6억원) 대비 68.6% 급증한 수치다.  

GS리테일도 영업이익 58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18억원) 대비 39.4% 성장했다.

매출 역시 BGF리테일은 2조 1204억원으로 5.2%, GS리테일은 2조8549억원으로 3.8% 각각 늘었다.

외형은 엇비슷, 수익성은 CU

이처럼 두 회사의 매출이 341억원 차이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CU가 381억원인 반면 GS25는 213억원으로 그 절반 수준에 그쳤다.

CU vs GS25 : 편의점 부문 실적 비교 2026년 1분기(Q1) 경영실적 · 전년 동기 대비(YoY) 매출액 (Revenue) 단위: 억원 CU 21,204 +5.2% YoY GS25 20,863 +3.7% YoY 격차: 341억 영업이익 (OP) 381억 CU 213억 GS25 CU, 영업이익 규모 약 1.8배 우위 수익성 및 성장 지표 영업이익률(OPM) 1.80% (GS25: 1.02%) 이익 성장률 +68.6% (YoY) CU 차별화 상품 성장률 +13.6% 출처: 각 사 경영실적 발표 자료 (2026.05.11)

GS리테일은 편의점(GS25)·슈퍼(GS 더 프레시)·홈쇼핑(GS숍)을 거느린 복합 유통 회사다. 그중 GS25가 전사 매출의 약 73%를 책임진다.

영업이익률(OPM)로 환산하면 CU 1.80%, GS25 1.02%다.

영업이익 성장률 격차는 더 극명하다. CU 68.6% 대 GS25 23.8%로 세 배 가까이 벌어진다.

CU가 지난해 기저가 이미 높은 상황(CU 226억원, GS25 172억원)에서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는 점에서 구조적 수익성 개선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우호적인 기상 환경이 더해지며 식품·가공식품 카테고리가 성장을 이끌었고, 차별화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13.6% 고성장한 것이 CU 마진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GS리테일은 전사 영업이익 583억원 가운데 GS 숍이 297억원을 혼자 벌어들인다. OPM 11.3%로 압도적이다.  

편의점 GS25는 매출의 73%를 책임지면서도 이익 기여는 213억원(37%)에 그친다.

콘셉트 매장에 '초저가'와 'O4O' 전략

BGF리테일은 단순한 점포 수 확장에서 점포 질적 전환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체험형 콘셉트 매장 운영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점포수 1만8711점이라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소비자 경험에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밸류업 계획상 2028년까지 매출 10조원 이상, 영업이익 3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매출 진척도는 90.6%, 영업이익은 84.6%를 기록 중이다.

고물가 장기화 속에 편의점의 초저가 자체 브랜드(PB) 경쟁이 본격화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점포를 기반으로 온라인 수요를 흡수하는 이른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GS 숍의 퀵커머스(배달·픽업) 매출 신장률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54.7%로 다시 급등했고, GS 더 프레시의 퀵커머스 매출 비중도 9.7%까지 올라왔다. 오프라인 편의점이 온라인 수요를 끌어당기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인 것이다.

이런 트랜드는 CU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해 대비 업황 회복은 확연히 드러난다. 따뜻한 날씨와 해외 방문객 증가 등 여러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가오는 분기에는 콘셉트 매장이나 온라인과의 결합 등 어떠한 방법으로 차별화에 성공하는 지가 성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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