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선박 구출 '프로젝트 프리덤' 4일 개시"

글로벌 | 김세형  |입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제3국 선박들이 빠져나오도록 지원하는 작전을 4일 개시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전 세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그들의 선박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 선박이 "현재 중동에서 나타나는 폭력적인 분쟁과는 대부분 관련이 없다"며 "그들은 단지 중립적이고 무고한 구경꾼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 중동, 미국을 위해 선박들을 이 제한된 수로(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하게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자유롭고 원활하게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또 "나는 내 대표단을 통해 우리가 그들의 선박과 선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당 국가에) 알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해방 프로젝트)은 중동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박 이동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 기업들, 그리고 국가들을 해방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그들은 상황의 희생자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박 중 많은 수가 식량, 그리고 대규모 선원이 배에서 건강하고 위생적으로 지내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부족해지고 있다"며 "미국, 중동 국가들, 특히 이란을 대신한 인도적 제스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이 이란과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논의가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몇 달간 치열하게 싸워온 당사자들의 선의를 보여주는 길"이라면서 "어떤 형태로든 이 인도적 절차가 방해받는다면, 그 방해에는 유감스럽지만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프리덤'의 성공 여부는 이란 측의 대응 여부에 달렸다는 관측이다.

이란 입장에서는 해협에 갇힌 선박들이 빠져 나가도록 허용할 경우 해협 통제권을 완전히 미국에 넘기게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어서다.

이란이 프로젝트 프리덤에 맞서 저항할 경우 현재의 휴전 상태가 변경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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