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때마다 한숨 짓게 했는데...LG생건, 1분기 깜짝 실적

산업 | 김세형  |입력

LG생활건강이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최근 몇년새 실적 발표일이 실망으로 가득했으나 이번엔 달랐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7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추은 1조5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순이익은 887억원으로 1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절대 규모는 뒷걸음질쳤지만 시장의 기대를 크게 뛰어 넘었다.

매출은 예상치보다 1% 적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 537억원의 두 배가 넘었다.

LG생활건강은 거듭된 실적 부진 속에 급기야 지난해 10월 대표이사를 중도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지난해 4분기 명예퇴직을 실시했고, 15년간 둥지를 틀었던 광화문사옥에서도 방을 뺐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실적과 관련, 실적 반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과 일본 매출은 기저 부담으로 각각 14.4%, 13.0% 줄었지만, 북미 매출이 35% 급증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인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작년부터 면세를 중심으로 강도 높게 진행된 국내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R&D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혁신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및 디지털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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