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 즉각 대응"...희망브리지, 강릉에 12억 규모 ‘희망하우스’ 20동 설치

사회 | 이재수  |입력
강릉 북부권 희망하우스 앞에서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강희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강릉 북부권 희망하우스 앞에서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강희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재난 상황에서 이재민이 즉시 머물 수 있도록 상시 대응형 임시 주거시설을 강릉시에 구축했다.

희망브리지는 강릉시에 임시 주거시설 ‘희망하우스’ 20동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제작비와 내부 가전제품 등을 포함해 총 12억 원 규모로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재난 발생에 대비해 이재민이 머물수 있는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평상시에는 강릉관광개발공사를 통해 숙박시설로 운영되며, 재난 발생 시 즉시 이재민을 위한 주거 공간으로 전환된다.

희망하우스는 강릉시 북부권인 연곡면 동덕리에 8동, 남부권 강동면 안인진리에 12동을 각각 배치해 지역별 재난 대응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시설은 이동식 조립주택으로 약 27㎡(8평) 규모의 철골 구조로 설계됐다. 내부는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 등 기본 생활시설을 갖췄다. 단열 성능을 강화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내진 설계를 적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특히 냉장고, 에어컨, 드럼 세탁기, TV 등 필수 가전제품을 갖춰 입주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강릉시 강동면에 위치한 남부권 희망하우스 조성 단지 (사진=희망브리지)
강릉시 강동면에 위치한 남부권 희망하우스 조성 단지 (사진=희망브리지)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은 “소중한 구호시설을 마련해 준 희망브리지에 감사드린다”라며 “평상시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을 이용하다가 재난 시에는 이재민에게 활용되는 시설을 준비해 준 국민의 마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상시 대응형 희망하우스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구호 기반 시설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성금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상시 희망하우스 숙박을 희망하는 사람은 강릉관광개발공사의 통합 예약 시스템을 통하여 예약할 수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으로, 산불과 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와 성금 모금·배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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