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엘앤에프가 삼성SDI와 1조6000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제품에 대한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확정 물량에 추가 3년의 공급 옵션이 포함된 구조라 향후 수주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한국 배터리 업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국내 배터리 산업의 북미 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미 ESS 시장 확대에 발맞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 중이다. 이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중심 ESS 수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중국 외 기업 중 최초로 LFP 양극재 신규 투자에 착수했으며 현재 1, 2단계로 나누어 연간 6만 톤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또 이 중 1단계 3만 톤 생산시설은 올해 4월 준공 예정이며, 시험 가동 및 고객사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 물량을 대응하기 위해 2단계 3만 톤 투자도 신속히 추진해 글로벌 탈(脫)중국 LFP 소재 시장에서 선도적 시장 지위를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 류승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엘앤에프는 현재 중국 외 지역에서 LFP 소재 생산이 가능한 최초 업체”라며 “한국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 및 글로벌 ESS 업체들까지 공급 가능성을 적극 타진하고 있어 성장세 지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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