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오는 3월 31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제외한 사내이사진을 전원 교체하는 대규모 이사회 개편을 단행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주주총회에서 김영범·이수진·이기원 등 3인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내이사 4인 중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만 자리를 유지하고 김정일 사장, 박문희 부사장, 송혁재 부사장은 물러나게 된다.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하는 3인은 코오롱그룹 내 핵심 경력자들로 구성됐다. 김영범 신임 사내이사는 코오롱글로텍,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이앤피 등 그룹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코오롱글은 이미 코오롱이앤피에서 김영범 사장과 이사회 멤버로 호흡을 맞춰온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며 김사장의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준 상태다.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유한 이수진 신임 사내이사는 ㈜코오롱 경영관리실 실장 출신으로, 그룹 본사 경영관리와 재무 전략에 정통한 인물이다. ㈜코오롱 사내이사직도 겸임한 바 있어 코오롱글로벌과 그룹 지주사 간의 연결고리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이수진 전무는 이규호 부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해 온 측근으로, 이부회장이 활동해 온 그룹 내 주요 태스크포스(TF) 조직에서 금융·재무 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기원 신임 사내이사는 코오롱글로벌 라비에벨사업 담당임원과 ㈜코오롱 자산구조혁신단을 거쳐 현재 코오롱글로벌 공사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신규로 선임되는 사내이사 세 명 가운데 코오롱글로벌 내부 사정에 가장 정통한 인물로, 건설 현장과 사업 운영에 직접 맞닿아 있는 실무형 이사로 분류된다.
재계에서는 이번 사내이사진 전면 교체의 배경으로 이규호 부회장 중심의 경영 체제 안착을 꼽는다. 이 부회장은 2024년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코오롱글로벌 이사회에 합류했고, 그룹 전반의 사업 재편과 신사업 추진을 주도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되는 이사진은 이 부회장의 경영 방향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내부 전문가들로 채워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새 이사진은 이번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공식 임명된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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