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골프 시즌 개막…골프웨어 브랜드들, 마케팅 경쟁 본격화

산업 | 이재수  기자 |입력

말본·와이드앵글·르꼬끄골프, 스타 선수 후원·신규 캠페인으로 시장 공략

말본과 후원 계약을 맺은 PGA투어 임성재 선수 (사진제공=말본)
말본과 후원 계약을 맺은 PGA투어 임성재 선수 (사진제공=말본)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겨냥한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 스타 선수 후원 계약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즌을 겨냥한 컬렉션과 캠페인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말본과 와이드앵글은 최근 후원 선수와 계약울 체결하고, 와이드앵글과 르꼬끄골프는 봄·여름 시즌 캠페인을 잇따라 공개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소비자 접점 강화에 나서고 있다.

말본(Malbon)은 최근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 선수를 공식 후원 선수로 영입했다. 말본을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이번 계약이 말본이 PGA 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 남자 선수를 공식 후원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41위(2025년 기준)를 기록 중인 임성재는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음악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골프를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일상으로 확장해온 말본의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임성재는 “말본 의류는 스윙할 때는 물론 일상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브랜드”라며 “PGA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계약한 한국 선수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는 “임성재 선수의 합류는 선수의 경기력과 브랜드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파트너십”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골프가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드앵글과 후원 계약을 맺은 KLPGA 박혜준·이다연 선수 (사진=와이드앵글)
와이드앵글과 후원 계약을 맺은 KLPGA 박혜준·이다연 선수 (사진=와이드앵글)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혜준(22)·이다연(28) 프로와 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후원 선수 전원이 우승을 기록하는 성과를 함께 만든 주역이다.

박혜준은 지난해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순위 11위에 올랐고, 통산 9승의 이다연 역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상금 순위 7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와이드앵글
와이드앵글 '권은비' 캠페인(왼쪽)과 르꼬끄 골프웨어 캠페인 이미지

와이드앵글은 이와 함께 가수 권은비를 전속 모델로 내세운 2026년 봄 캠페인 화보도 공개했다. 라이트 민트부터 다크 그린까지 이어지는 그린 계열 색상과 레드 오렌지 컬러를 조합해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했으며, 브랜드 슬로건 ‘PLAY WITH NATURE’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르꼬끄골프도 봄·여름 시즌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페어웨이 모드 온, 플레이 더 데이(FAIRWAY MODE ON: PLAY THE DAY)’를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필드의 즐거움을 일상으로 확장한다는 콘셉트 아래 레트로와 프레피, 스포티 무드를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메쉬 저지와 라이트 그린 플리츠 스커트, 파스텔 톤 세이지 그린 점프수트 등 필드와 일상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원마일 골프웨어’ 스타일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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