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그테이블

'뜨거운 삼전닉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에 2조 매수세 몰렸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순매수 1조9958억원 달성 미국 우주테크와 S&P500·나스닥100도 순매수 상위권 포진

증권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06. 02. 14:15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지난 5월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코스닥 ETF를 지속적으로 매도한 반면, AI 반도체와 미국 우주테크, 미국 대표 지수 ETF를 대거 사들였다. 지난 4월 코스닥을 이탈한 자금이 우주테크와 AI 인프라로 분산 이동했다면, 5월에는 AI 반도체 테마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한층 심화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으며,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와 HANARO Fn K-반도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도 순매수 상위권을 채웠다.

반면 순매도 상위권에는 코스닥 ETF가 다시 대거 이름을 올렸다. KODEX 코스닥150과 TIGER 코스닥150, KoAct 코스닥액티브,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서 자금이 일제히 빠져나갔다.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줄이는 대신, AI 반도체와 미국 성장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했다.

2026년 5월 ETF 순매수 상위 10종목 순위 종목명 순매수액 1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1조9958억원 2 TIGER 미국우주테크 1조4019억원 3 TIGER 미국S&P500 6346억원 4 KODEX 미국나스닥100 5223억원 5 KODEX 미국S&P500 4379억원 6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4304억원 7 TIGER 미국나스닥100 3747억원 8 HANARO Fn K-반도체 3505억원 9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3195억원 10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2586억원

5월 한 달간 개인 투자자 자금을 가장 강력하게 끌어당긴 상품은 AI 반도체 ETF였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순매수액 1조9958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라섰다. 같은 기간 해당 상품의 수익률은 75.01%에 달했다.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에는 430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HANARO Fn K-반도체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도 각각 3505억원, 319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AI 반도체 ETF의 매수세는 가파른 수익률 상승과 궤를 같이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75.01% 급등한 것을 비롯해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60.38%, HANARO Fn K-반도체는 63.5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역시 43.26% 올랐다. 글로벌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감이 국내외 반도체 대표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밀어 올렸다.

우주테크 ETF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서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1조401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안착했다. 수익률은 88.32%로 5월 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재사용 로켓, 위성 통신, 저궤도 위성망 등 민간 우주 산업을 겨냥한 미국 우주테크 ETF로 5월에도 개인 자금이 집중됐다.

미국 대표 지수 ETF의 개인 투자자 수요도 여전했다. TIGER 미국S&P500은 6346억원 순매수로 전체 3위에 올랐다. KODEX 미국나스닥100과 KODEX 미국S&P500도 각각 5223억원, 4379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TIGER 미국나스닥100에는 3747억원이 유입됐다. 투자자들이 AI 반도체와 우주테크 같은 고성장 테마를 확보하면서도 S&P500과 나스닥100을 장기 핵심 자산으로 동시 편입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빅테크 테마 ETF를 향한 매수세도 이어졌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는 258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국 대표 지수와 미국 테크 ETF가 나란히 순매수 상위권을 점령한 현상은 개인 투자자가 국내 코스닥 시장보다 미국 대형 기술주와 AI 관련 성장주의 미래 가치에 더 높은 확신을 두었음을 증명했다.

2026년 5월 ETF 순매도 상위 10종목 순위 종목명 순매도액 1 KODEX 코스닥150 3441억원 2 KODEX 은선물(H) 1871억원 3 KoAct 코스닥액티브 1646억원 4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1597억원 5 KODEX 바이오 1491억원 6 TIGER 코스닥150 1467억원 7 SOL 조선TOP3플러스 1300억원 8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949억원 9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900억원 10 KODEX 코리아밸류업 888억원

5월에도 코스닥 ETF 이탈 흐름이 이어졌다. KODEX 코스닥150에서 3441억원이 빠져나가며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TIGER 코스닥150에서도 1467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지난 3월 신규 상장 이후 개인 자금을 흡수했던 KoAct 코스닥액티브 역시 164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서도 900억원의 자금 이탈이 확인됐다.

코스닥 ETF 매도 기조는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고착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에는 코스닥 패시브 상품을 팔고 코스닥 액티브 상품을 매수하는 전략적 이동이 나타났으나, 4월부터는 코스닥 패시브와 액티브 상품이 동시에 순매도 상위권으로 밀려났다. 5월에도 이 같은 흐름이 되풀이되며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의 반등 기대감을 낮추는 대신 AI 반도체, 미국 성장주, 우주테크 ETF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오와 조선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뚜렷했다. KODEX 바이오는 한 달간 -9.0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1491억원의 순매도가 출회됐다. SOL 조선TOP3플러스 역시 -10.15% 하락하며 13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대체자산과 일부 해외 테마 상품에서도 매물이 쏟아졌다. KODEX 은선물(H)에서는 1871억원이 유출됐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해당 기간 14.89%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159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가가 반등한 테슬라 밸류체인 ETF에서 차익 실현 목적의 매물이 대거 출회된 영향이다. KODEX 코리아밸류업 역시 36.17%의 견조한 상승률 속에서 88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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