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쥬·리센스 IPO] ①'급' 다른 기술 가치, 이유는?

증권 | 안효건  기자 |입력

리센스메디컬, 냉각으로 새로운 메디컬 뷰티 시장 개척 메쥬 원격 의료는 기존 시장에서 높은 경쟁 강도 과제

리센스메디컬과 메쥬.
리센스메디컬과 메쥬.

|스마트투데이=안효건 기자| 의료기기 기업 리센스메디컬과 메쥬가 다음 달 나란히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기술력 가치 측면에서는 수출 위주 메디컬 뷰티 기업 리센스메디컬이 국내 중환자 시장을 공략하는 메쥬를 앞선 모습이다.

● A와 BBB로 갈린 등급…핵심 원인은 '독점력'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기술특례 상장사인 두 기업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기관 2곳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리센스메디컬은 2곳 모두 A등급, 메쥬는 1곳에서만 A등급이었다. A등급 1곳은 기술 특례를 위해 필수적인 최소 요건이다.

리센스메디컬 기술 핵심은 급속정밀냉각 기술이다. 안과용(오큐쿨), 피부과용(타깃쿨), 동물용(벳이즈) 등 수익성 높은 의료 현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오큐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승인을 뜻한다. 해당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선도 기술이라는 의미다.

메쥬는 1곳에서 BBB등급을 받았다. BBB 자체만으로는 상장이 불가능한 등급이다. 해당 평가를 준 기관은 "회사가 목표하는 원격 모니터링은 시장 진입을 위한 정책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며 "경쟁 우위가 하드웨어 설계 구성인 점을 감안할 때 차별화 사항 지속성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메쥬 주력 기술인 바이오메디컬 텔레메트리(생체신호 원격 전송)는 이미 필립스와 씨어스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경쟁사들이 다수 진입한 분야다. 여기서 메쥬가 내세운 차별성은 온디바이스 AI로 서버 없이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의료 기술 본연 해자보다는 하드웨어 절감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 시공간 가치와 비례하는 메디컬 뷰티 vs 상방 선명한 환자 감시장치

기술 성장성 측면에서도 두 기업은 뚜렷하게 갈린다. 리센스메디컬 제품은 등 의료 현장 시공간이 갖는 가치와 비례한다. 기존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시술에 필요한 시간과 공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리센스메디컬 오큐쿨 제품을 사용하는 안구 약물 치료에서 주사가 투입되는 시간은 매우 짧다. 시술 시간에서 마취에 쓰는 10여분이 가장 긴 시간을 차지한다. 약물을 통한 부작용도 감수해야 한다. 약물 없이 냉각 마취하는 오큐쿨에 필요한 시간은 10초다. 환자 1명당 경제적 가치가 곧 오큐쿨 가치로 이어지는 구조다.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타겟쿨 라인업 역시 즉시 작용해 리도카인 마취 크림 30분~1시간보다 빠른 효과를 보인다. 더 빠르고 강력한 효과이면서도 마취가 사라지는 시간이 1~2시간 짧아 부작용 우려를 줄인다.

마취뿐 아니라 피부와 모발에 유용한 물질을 분사하는 뷰티 디바이스 기능도 가능하다. 여드름과 탈모, 반려동물 피부 케어 등 현대인 다수 생활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구조다. 장기적으로는 홈 디바이스로 사용 공간을 병원에서 가정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공모금 사용 계획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정 내재화 계획 역시 제품당 단가를 낮추기 위한 목적이 크다.

메쥬 하이카디(HiCardi)는 한정적 사용처 내에서 불편을 줄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다. 메쥬는 무겁고 불편한 기존 환자 감시장치 등을 가벼운 패치 형태로 바꿨다. 병원 내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연결 편의성 역시 높였다. 건강보험 급여 항목을 적용받는 필수 의료 관련 제품이라 판매 안정성 측면에서도 비교 우위를 갖는다.

디지털 헬스케어도 장기 성장 분야로 꼽히지만 리센스메디컬처럼 당장 계량 가능한 확장성은 뚜렷하지 않다. 시장에서 기술특례 상장사에 주로 기대하는 강점은 아닌 셈이다. 활황인 증시에서도 당장 안정적인 펀더멘탈보다는 기술이 가진 폭발력과 시장 지배력에 높은 점수를 주는 흐름이다.

한편 리센스메디컬은 다음달 9~13일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정한다. 희망 공모가는 9000~1만1000원이다. 일반 청약은 같은 달 19~20일 진행한다. 메쥬는 다음달 5~11일 수요예측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6700~2만1600원이다. 일반 청약은 같은 달 16~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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