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페이스웍스, 177L 수소탱크 국내 인증…수소 모빌리티 공략 가속

산업 | 이재수  기자 |입력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독자 개발한 177L 수소 연료탱크. (사진=코오롱)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독자 개발한 177L 수소 연료탱크. (사진=코오롱)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코오롱스페이스웍스(대표 안상현)가 177리터(L)급 대용량 수소 연료탱크에 대한 국내 인증을 확보하며 수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독자 개발한 177L 수소 연료탱크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KGS)로부터 ‘KGS AC417’1)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KGS 인증은 고압 수소탱크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설계 및 제조 공정 전반의 품질 안정성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국내 핵심 인증으로,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및 설비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인증은 그동안 일본산 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수소탱크 내부 핵심 부품인 ‘플라스틱 라이너’를 국내 코오롱ENP 자체 소재로 대체하고, 탱크의 강성을 책임지는 중간재는 독자 개발한 ‘토우프레그(Towpreg)2)’를 적용하는 등, 핵심 부품의 국상화를 통해 경량화와 내수성을 동시에 실현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드라이와인딩 기법을 도입한 수소 연료탱크 제작 공정 개요 (제공=코오롱)
드라이와인딩 기법을 도입한 수소 연료탱크 제작 공정 개요 (제공=코오롱)

제조 공정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드라이 와인딩(Dry-Winding)’ 공법을 적용해 생산 효율과 품질 균일성을 높였다. 해당 공법은 플라스틱 라이너에 토우프레그를 고속으로 감는 방식으로, 기존 웻 와인딩(Wet-Winding) 대비 대량 생산에 유리하고 상업적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앞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54L급 수소탱크로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UN ECE)의 R134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177L급 탱크의 KGS 인증으로 국내 시장에서 승용부터 상용까지 수소차용 수소탱크 전 라인업을 완성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단일 부품 공급을 넘어 수소 저장 및 공급 기능을 통합한 ‘수소저장 시스템 모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친환경 이동수단 시장을 대상으로 통합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는 “이번 KGS 인증은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수소 사업 확장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소재 개발부터 부품, 시스템 모듈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코오롱만의 통합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산업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공식 출범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육·해·공을 넘어 우주(Space)까지 아우르는 소재 솔루션(Works) 기업이다. 항공·모빌리티·방산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설계부터 제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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