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배당 ETF의 명가 한화자산, 미국판 고배당 ETF 준비한다

증권 | 이태윤  기자 |입력

[ETF 론칭] 'PLUS 고배당주' 신화…미국 시장으로 확장 배당주의 천국 미국의 종목에 액티브하게 투자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배당주 투자의 성공 공식을 미국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PLUS 미국고배당주액티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미 국내 고배당 ETF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PLUS 고배당주는 2026년 1월 6일 기준 순자산총액 1조8844억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규모의 확장을 넘어, 오랜 기간 안정적인 분배금을 지급하며 투자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쌓아온 결과로 평가받는다.

현재 고배당 ETF 시장에서 한화자산운용의 위상은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같은 카테고리 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순자산 674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1위인 PLUS 고배당주와의 격차가 1조원 이상 벌어진 상태다.

이번 신상품 출시는 기존 PLUS 고배당주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배당 투자는 한화'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만큼, 미국 배당주 상품 역시 초기 투자 자금 유입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상품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미국 상품을 추가 매수할 유인이 충분하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환경 변화도 이러한 상품 출시의 배경이 되고 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성장주에서 배당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 흐름, 즉 배당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미국 시장은 주주 환원 정책이 발달해 있어 고배당 투자의 매력이 매우 높은 곳으로 꼽힌다. 수십 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 귀족주'나 '배당왕' 기업들이 즐비하며, 기업들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PLUS 미국고배당주액티브는 이러한 미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배당 성향을 바탕으로 꾸준한 인컴 수익을 추구할 전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와 미국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배당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 PLUS 고배당주를 통해 원화 자산 기반의 배당을 확보하고, 신규 상품을 통해 달러 자산 기반의 배당 흐름을 만들 수 있다. 이는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고, 자산 배분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특히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투자자들에게 이번 신상품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노후 자금을 월 배당 등을 통해 보완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연금저축이나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서 해당 상품을 활용한다면 절세 효과와 함께 노후의 '월급 통장'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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