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WireBarley)가 내년 베트남 사업에 속도를 낸다.
와이어바알리는 베트남 사업 추진을 위해 이기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베트남 법인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기호 법인장은 35년 동안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사업을 담당했다.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2021년부터 2년간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 법인장을 맡아 현지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와이어바알리는 이기호 법인장을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기호 와이어바알리 베트남 법인장은 “와이어바알리는 해외송금이 필요한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베트남에서도 고객과 소통하며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와이어바알리는 지난 8월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비스 시작 약 4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5,000명을 넘어섰다. 베트남 거주 한국인을 포함해 베트남, 호주,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와이어바알리는 베트남에서 해외로 보내는 송금과 해외에서 베트남으로 보내는 송금을 함께 제공한다. 한국-베트남을 포함해 미국-베트남, 호주-베트남 등 주요 국가와 베트남 간 송금을 지원한다.
와이어바알리는 베트남발 해외 송금 수수료를 송금액과 관계없이 8만동 (원화 약 4,400원)으로 운영한다. 베트남에서 은행을 통해 해외 송금을 이용하는 경우 약 4만원 내외의 수수료 및 별도의 수취수수료를 내야 한다. 와이어바알리는 수취인에게 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은행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하는 모든 회원에게 10만동 (약 5,600원)의 송금 쿠폰을 증정한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당일 송금을 지원한다.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상담할 수 있는 현지 고객센터도 운영 중이다. 7개 송금국 520여 송금 구간을 운영하는 와이어바알리는 누적 가입자 110만 명, 누적 앱 다운로드 수 22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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