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업체들이 최근 원화 약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더블유게임주가 수혜폭이 클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사들은 환영향에 직접 노출되어 있기에 강달러 국면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구조라며 최근 고공행진하는 달러원 환율의 수혜를 예상했다.
특히 강달러 국면에서 매출은 달러로, 비용은 원화로 지급하는 더블유게임즈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은 순서는 더블유게임즈(100%), 크래프톤(92%), 시프트업(약 85%), 넷마블(71%), 네오위즈(53%), 엔씨소프트(40%)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또 "크래프톤과 같이 스팀 게임 내 재화를 달러 기준으로 판매하는 형태도 있기에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다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은 분명하다"며 "지역별 정산 구조에 따라 달러 강세가 매출에 100% 반영되지는 않지만 그렇지만 달러 외에도 전년 대비 4분기 평균 환율이 위안 +5.3%, 유로 +13.1%, 엔 +2.7%이기에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사 중 달러 자산이 많은 기업은 영업외수익 인식으로 순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4분기 말 환율이 1476.3원 수준에서 마감 시 일회성 자회사 손상차손이 없다는 가정하에 게임사들의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모두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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