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 ETF 수익률 1·2위 싹쓸이...상위 10개 중 4개 석권 '기염'

증권 | 입력:

AI 전력·원자력 테마 강세 속 HANARO ETF 독보적 성과 1위 'HANARO 원자력iSelect' 180% 수익률 기록 상위 10위권 내 전력설비·반도체·금 채굴 등 다양한 테마 포진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ETF가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 기준 상위 10개 종목 중 1위와 2위를 모두 석권한 것은 물론, 총 4개의 ETF를 순위권에 올렸다.

12월 17일 기준,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레버리지·인버스 제외)을 기록한 ETF는 HANARO 원자력iSelect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연초 이후 무려 180.37%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원자력 발전이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일렉트릭 등 편입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위 역시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이 차지했다. 금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금광 채굴 기업들에 투자하는 이 ETF는 148.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몬트(Newmont), 아그니코 이글 마인즈 등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 외에도 6위 HANARO 전력설비투자(142.43%), 9위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135.73%) 등 전력 인프라 및 설비 투자 관련 테마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상위 10위 내에 총 4개의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 수익률 상위 10개 ETF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AI 전력 인프라(원자력, 전력기기)'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테마가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전력핵심설비로 147.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력망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입증했다. 이어 한화자산운용의 PLUS 태양광&ESS가 146.26%로 4위에 오르며 신재생에너지 섹터의 강한 반등을 보여주었다.

5위는 PLUS 글로벌HBM반도체(144.12%)가 차지했다.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담고 있어 반도체 업황 회복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7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원자력TOP10(142.36%)이 차지하며 원자력 테마의 강세를 재확인시켰고, 8위에는 조선업 호황에 힘입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중공업(138.88%)이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신재생에너지(129.65%)가 차지하며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들의 약진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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