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무영건축)가 수원 월드컵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와 지난 2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추진준비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행정 절차를 제안하는 ‘입안제안 방식’으로 재개발 후보지에 선정된 직후 이뤄졌다. 이는 사업 초기부터 속도와 전문성을 확보해 구역 지정과 인허가 과정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월드컵1구역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477번지 일대로, 노후 주거지 밀집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정비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계획안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하 2층~지상 최대 39층, 15개동 규모로 재정비되며 약 196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계획, 설계, 인허가 등 전 과정에서 전문 건축사무소의 기술적 지원을 확보했고, 무영건축은 사업 타당성 검토부터 정비계획 수립, 주민 설명자료 제작까지 실무를 책임진다.
입안제안 방식은 지자체 주도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공공제안 방식보다 절차가 단축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추진위가 직접 정비계획을 제안하고 시가 이를 검토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계획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주민 의견을 초기부터 반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수원시는 경기 남부권 핵심도시로 신분당선, GTX-C, 인덕원~동탄선 등 교통망 확장이 예정돼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다.
무영건축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개발 사업의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도시 구조 개선과 주거환경 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안전한 주거공간을 만들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추진준비위원회 역시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강조하며, “주민 동의율 확보와 공정한 절차를 기반으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향후 월드컵1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 설립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재개발이 완료되면 수원 월드컵경기장 일대는 주거·상업·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신흥 주거지로 재편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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