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전국 1276개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대손충당금 1조6천억 원을 쌓으면서 1조7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내,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새마을금고 1276개의 지난 2024년 영업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순손실 1조73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 2023년에는 순이익 860억원을 기록했다.
행안부는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1조6천억 원을 적립해, 대손충당금 적립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기인했다”며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엄격하게 적립하고 적극적으로 연체채권을 매각한 결과 2024년 순손실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은 금융회사가 대출채권 회수가 어려울 때를 대비해 사전에 쌓아두는 준비금을 말한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전체 연체율은 작년 말 6.81%로, 전년 대비 1.74%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상반기 말보다는 0.43%p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작년 말 8.25%로, 전년 대비 0.35%p 하락했다. 작년 상반기 말보다는 0.04%p 올랐다. 최소규제비율은 4%다.
행안부는 “연말 연체율이 점차 안정화 됐고, 순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이 예상되지만, 부실 우려가 있는 금고를 인근 금고와 합병해 우량화 하는 작업과 개별금고 합동감사 등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건전성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안부는 “오는 7월 8일 새마을금고법 시행에 따른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자산관리회사를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작년 말 총자산은 0.6% 증가한 288조6천억 원을, 총수신은 1.4% 불어난 258조4천억 원을, 총대출은 2.3% 감소한 183조7천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예수금은 작년 말 258조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6천억 원 증가했다. 가용유동성은 68조8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조6천억 원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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