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남4구역에 내진특등급∙층간소음 1등급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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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에 제안한 3개층으로 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거실 (사진제공=삼성물산)
한남4구역에 제안한 3개층으로 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거실 (사진제공=삼성물산)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내진 특등급과 층간소음 1등급 등 앞선 주거기술을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내진특등급 설계를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건축물의 내진등급은 중요도에 따라 특∙1∙2등급으로 나뉜다. 삼성물산은 기존 주거 단지에 적용되는 내진 1등급보다 한층 강화된 설계를 통해 고강도의 철근을 10~20% 추가 보강한 내진특등급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주거공간을 조성하고,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삼성물산은 공사기간 동안 구조 전문가를 상주시키고, 입주 후 10년 동안 해빙기∙풍수해 점검 등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단지 유지관리와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 후 가장 많은 민원 항목으로 꼽히는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콘크리트 바닥 슬래브를 최소 성능 기준인 210mm보다 40mm 두꺼운 250mm로 설계해 소음 전달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중량 몰탈 50mm와 고탄성 완충재 70mm를 추가해 바닥 두께를 총 370mm로 구성,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7월과 2023년 11월에 공동주택 층간소음 관리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들은 층간소음 4등급(49dB 이하) 이상의 성능을 충족해야 준공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은 자체 개발한 특수 완충재와 몰탈을 활용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습식∙건식 시공 방식 모두에 대해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남4구역의 모든 세대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해 층간소음을 최소화하고, 입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남4구역에 제안한 가변 평면 적용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테라스 정원 하우스 거실 (사진=삼성물산)
한남4구역에 제안한 가변 평면 적용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테라스 정원 하우스 거실 (사진=삼성물산)

이와 함께 한남4구역 조합에 혁신적이면서도 현실 가능한 대안설계를 바탕으로 최신 주거 공간으로 주목받는 테라스형 세대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구조 등 차세대 평면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선 주거기술 적용을 통해 한남4구역을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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