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 목소리 낸 F4..“한국 국가신인도 방어 총력”

3일 범금융 신년인사회 이창용 총재 "여야가 국정사령탑 안정에 협력해야 할 때"

금융 |김국헌 | 입력 2025. 01. 03. 11:42
왼쪽부터 작년 9월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이다. [출처: 기획재정부]
왼쪽부터 작년 9월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이다. [출처: 기획재정부]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소위 F4(Finance4)가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도 국가신인도를 지키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최상목 권한대행을 대신해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대응해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도 최상목 권한대행을 두둔하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이 총재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외신인도 하락과 국정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치 프로세스에 영향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 총재는 “이제는 여야가 국정 사령탑이 안정되도록 협력해야 할 때”라며 “한국은행도 풍랑 속에서 중심을 잡고 정부와 협력하여 금융인과 함께 최선을 다해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지켜내는 방파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6개 금융업권 협회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윗줄 왼쪽부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김형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다. 아랫줄 왼쪽부터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다. [출처: 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6개 금융업권 협회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윗줄 왼쪽부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김형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다. 아랫줄 왼쪽부터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다. [출처: 은행연합회]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실물경제 회복에 주력하면서, 우리 경제·금융의 신인도 유지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올해에도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불안,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 다시 한번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대내외 환경의 급변에도 우리 금융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위기대응역량 강화에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최상목 권한대행은 지난달 27일 권한대행을 맡은 후 처음으로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했다. 시장에 정부가 경제를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일관된 시그널을 보낸 셈이다. 작년 12월 30일 회의는 이창용 총재가 대신해서 회의를 이끌었다.

한편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가 주최한 신년인사회는 국가 애도기간에 무안공항 항공사고 희생자 추모 묵념으로 시작했다. 이날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 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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