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현대차증권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감독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여타 유상증자 추진 기업과 달리 빠른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자로 현대차증권의 증권신고서가 효력이 발생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1월26일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주당 0.6995주가 배정되는 대규모 증자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1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현대차증권은 이에 지난달 24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했고, 지난 9일 자진정정한 정정신고서를 냈고, 10일자로 효력이 발생했다.
금양이나 이수페타시스 등이 현대차증권보다 유상증자를 먼저 결의하고도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진척이다.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에는 현대차증권이 유상증자 결의 이후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8일 이전 개인 주주와 유선 의견청취 및 소통 약 114회, 대면 미팅 8회, 기관 투자자와는 유선 의견청취 및 소통 10회, 대면 미팅 2회를 진행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를 통해 증권신고서에 "유상증자의 목적과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정기적인 주주간담회와 IR 미팅을 확대하여 주요 경영 현황과 투자 계획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주주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소통 방안을 실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증자는 오는 15일을 기준일로 진행된다. 발행가는 다음달 21일 확정된다. 2월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우리사주조합구 구주주 청약이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에는 전체 발행 물량의 10%가 우선배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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