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정부의 전방위 대출규제 영향으로 9~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7~8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매매거래가 위축되는 사이 월세 가격 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월세지수는 조사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3대 시세조사 기관의 조사를 보면 부동산R114가 150.29(10월), KB국민은행 117.9(10월), 한국부동산원 103.56(9월)으로 기준 시점과 조사 방식은 각각 다르지만 모든 기관에서 조사 이래(부동산R114는 2002년부터, KB국민은행과 한국부동산원은 2015년부터)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p 둔화되며 0.01% 상승했다. 재건축이 0.02%,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 수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서울 25개구 중 대다수 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서초(0.03%) △광진(0.03%) △성동(0.02%) △마포(0.02%) △동대문(0.02%) △강남(0.01%) 등 6개 지역에서 올랐다. 서초구에서는 재건축 추진중인 반포동 반포미도1차가 3,000만원, 광진구에서는 광장동 광장현대파크빌이 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1기와 2기 신도시 개별 지역 모두에서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이천(0.10%) △의정부(0.03%) △화성(0.02%) △의왕(0.01%) 등에서 올랐다.
전세가격은 강보합 수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전세보증금 대출에 대해서도 주요 은행권들이 개별 차주의 조건(주택 소유여부, 소유권 등기 여부 등)을 과거보다 까다롭게 평가하고 있어 유동성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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