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3분기 영업이익 1214억원...전년比 910.9% ↑  

글로벌 |이재수 |입력

DL케미칼 고부가제품 수익성 지속 · DL에너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DL㈜는1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223억원, 영업이익 1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5%(1579억원), 영업이익은 910.9%(1094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DL 관계자는 "석유화학 사업의 경우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에너지 발전 사업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석유화학 업황부진에도 불구하고 PB(폴리부텐) 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크레이튼은 올해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카리플렉스는 수술용 장갑 소재로 쓰이는 IR(이소프렌) 라텍스의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며 전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5%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한편, 지난 6월 준공한 카리플렉스 싱가포르 신공장은 11월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전력 판매마진과 이용률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83% 증가한 5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DL에너지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글래드는 외국인 입국 증가 등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영업이익률 30%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DL그룹 관계자는 “석유화학 스페셜티 제품과 에너지 발전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으며 이외 모든 종속회사들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하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 제품 비중을 더욱 확대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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