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일시 보류...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급락

글로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4. 10. 31. 09:54
체코 두코바니원전
체코 두코바니원전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체코와 추진 중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이 일시 제동이 걸리면서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48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6.54% 떨어진 1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가 7.01% 내린 1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비에이치아이도 7% 가까이 급락해 있다. 이들 기업은 체코 원전 건설 시 사업 참여가 예상돼 왔던 곳들이다.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AFP에 "EDF(프랑스전력공사)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체약 체결을 보류하는 예비적 조치가 이 경우 표준적 절차"이며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쟁사들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한수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고 확신한다"며 당국의 이번 조치가 입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7월 체코 정부가 원전 추가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반발해왔다. 한수원이 관련 기술을 활용하려면 자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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