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갑’ 안면인식으로 여권 없이 출국한다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앱이 기업 애플리케이션 중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여권 없이 안면인식으로 통과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이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에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안면 및 여권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 없이 안면인식만으로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앱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를 민간 앱 최초로 KB스타뱅킹 앱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마트패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B국민은행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KB스타뱅킹 국민지갑에서 얼굴과 여권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으로 여권 재발급, 인천공항 내 빠른 길 찾기 등 기존 국민지갑에서 제공 중인 여행 서비스와 시너지를 통해 해외여행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8월 출시한 국민지갑은 신분·증명·결제 등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간편 기능에 생활 연계 서비스를 더한 디지털 지갑이다. 지난 5월 말 가입자 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지갑은 ▲병·의료기관, 관공서, 공항 등에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모바일확인서비스 ▲전자증명서 발급·조회·제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전자증명서 ▲해외여행 시 모바일 앱으로 결제와 ATM 출금까지 할 수 있는 GLN 해외결제 ▲여권 재발급 신청 등 생활 밀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여행 고객을 위한 인천공항 빠른 길 찾기, 비대면 환전 신청 등 인천국제공항 이용 시 유용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