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코픽스, 1년래 최저..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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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은행연합회]
[출처: 은행연합회]

지난 4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변동금리)과 전세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주담대 변동금리가 내일부터 떨어질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내린 3.5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3.44%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로, 5개월 연속 3%대를 나타냈다.

코픽스는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SC제일, 한국씨티, IBK기업 등 은행 8곳의 자금조달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그만큼 싸게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다. 반면에 예·적금, 은행채 등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도 상승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잔액 코픽스나 신(新)잔액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가 신속하게 반영된다.

지난 4월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3월보다 0.02%p 내린 3.17%를 기록했다. 4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2%p 내린 3.7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시중 은행들은 지난 4월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더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전세대출 금리를 새로 조정한다. 
 
한편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해당 달에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공시한 신잔액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코픽스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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