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픽스 6개월 만에 상승..주담대 변동금리 오를까

경제·금융 |입력
[출처: 은행연합회]
[출처: 은행연합회]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지난 5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만에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변동금리)과 전세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담대 변동금리가 내일부터 소폭 오를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오른 3.5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1월 0.03%p 상승한 후 6개월 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5개월 연속 하락 기록이 6개월째 깨졌다.

5월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도 4월보다 0.03%p 오른 3.20%를 기록했다. 

반면에 5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2%p 내린 3.74%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단기 코픽스도 5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3.5%대에서 지난 12일 3.6%대로 올라섰다. 12일 단기 코픽스는 3.63%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오는 18일부터 5월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더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전세대출 금리를 새로 조정한다. 

코픽스는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SC제일, 한국씨티, IBK기업 등 은행 8곳의 자금조달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그만큼 싸게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다. 반면에 예·적금, 은행채 등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도 상승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잔액 코픽스나 신(新)잔액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가 신속하게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해당 달에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공시한 신잔액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코픽스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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